이것 저것
23.12.14 비오는 날
맹찬
2023. 12. 14. 22:34
잠깐 시간을 내어 창문 밖을 바라봐 주시겠습니까?
저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도 좋지만 저는 한강 양 끝을 따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들의 불빛을 보곤 합니다
아마 운전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차에서 빛나는 불빛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모르고 있겠죠?
이것은 아마 우리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멀리서 보는 사람은 우리의 빛을 느껴도 정작 우리는 모르고있다는 것이죠
여러분 또한 저 빛나고 있는 차량들의 불빛처럼 언제 어디서나 늘 반짝이고 있는 존재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 하루도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내일을 위한 재충전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공항철도 이임찬 기관사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하루,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멀리서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하루다.
잠시 잠도 깰 겸 나와서 보이는 운전자들의 퇴근길이 아름다운 한 순간이 될 수도 있구나.
힘들어도 슬퍼하거나 좌절하지말고, 오늘 하루도 나에게 수고했다 라는 말을 해주는 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