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는 당신을 위한 세줄 요약

1. 기업마다 신입을 뽑는 이유는 다 다르다. 
2. 그러나 기업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 새로운 사람이 오면 원하는 것은 비슷하다.
3. 신입으로서 "태도", 이 일을 열심히 하고자하는 "열정", 뭐든 진심을 다하는 "진정성", 그리고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거기에 추가로 "트렌드함"이나, "새로운 시선"

 

안녕하세요 NF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불꽃 기획자 맹알입니다.

한창 하반기 채용 시즌이네요.

저도 나를 기업에 파는 입장으로서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은데요.

제일 처음 그리고 핵심적인 질문은 이거였어요.

기업이 생각했을 때 경력없는 내가 PM으로 뽑힐 이유가 뭘까?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실 신입을 뽑아서 제 역할을 하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 보통 1~3년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기껏 잘 가르쳐놨더니 나가버리면 비용만 쓰고 나간게 되니까 리스크라고도 생각이 되었어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경력직을 뽑으면 가르치지도 않아도 될건데..?

신입의 장점이 뭘까.. 라고 생각했을 때 처음 생각난 것은

비용, 기업에 대한 로열티, 기존 조직원들이 하지 않을 새로운 시선이라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이것만이 기업이 날 뽑을 이유라고는 생각되지가 않아서

헬프콜을 마구 날리게 됩니다.

그에 대한 답변 1. 개발자 친구들.

아무래도 제일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기업 규모에 따라 목적이 다름.
  • 서비스 종류나 타겟 연령층 따라 PM 에게 기대하는 바가 다를 것.

2. 영웅님

(영웅님)
신입 PM 에게 기대하는 것 = 에너지, 새로운 시선, 드라이브에요
기업이 명찬님을 PM 으로 뽑아야 할 당위성을 같이 만들어가보시죠!
기업의 상황과 스테이지에 따라 신입PM 을 채용하는게 리스크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해요
그리고 좋은 회사라면, 1년 정도면 제몫을 해내는 PM 이 됩니다

그리고 기업 외부의 시선, 프레시하고 트렌디한 감각은 신입 PM 만의 특별한 포인트이구요!!

다만, 트렌드를 아는 것과 트렌드의 흐름을 꿰고 있는 것, 그리고 트렌드는 따라만 가는 것은 다소 다르니 맥락을 잘 파악하는게 필요합니다.

현재 다니고있는 러닝스푼즈 운영리더 영웅님께서 주신 답변인데,
기업이 기대하는 것은 에너지, 새로운 시선, 드라이브(실행력) 이라고 답변을 주셨어요.

또한 신입만의 특별한 포인트로 기업 외부의 시선, 트렌디한 감각을 뽑아주셨구요.

3. 주환님

 

주환님 답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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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정리해본 건데, 명찬님 의견에 동의해요. 리스크도 있고, 경력직보다 일 못할 가능성이 있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을 뽑는 이유는 


회사마다 이유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a. 우선, 큰 회사들은 정말 인재육성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요. 우리 회사의 향후 10-20년 뒤를 바라보고, 포텐있고, 우리회사와 fit한 사람을 뽑아서 키우는 것 같아요. -> 이때는 이 직무에 대한 진정성, 정말 회사와 핏한지, 로열티 등등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포텐도 볼거고.

보통 대기업 공채가 그렇죠. 보면 JD도 완전 나이브해요. 즉, 당장 일해 투입할 사람도 필요한데 좀더 중장기적 관점으로 뽑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b. 작은회사는 당장 경력직이 안와서 신입을 써서 같이 바로 일할 사람을 원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직업태도가 훌륭하고, 뭘해도 잘 흡수하고 잘 손발이 되줄 사람을 원할 것 같아요. 어느정도 일머리가 있고 똘똘하고 하는 것들을 보지 않을까 싶어요. 

c. 체험형인턴은 a와 달리 정말 당장 일할 사람을 뽑는 경우인 것 같아요. 당장 손발이 되줄 사람을 뽑는 느낌. a와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연차가 실력이랑 반드시 비례하지 않아요.
-> 연차와 실력은 상관관계는 있지만, 인과관계는 아니잖아요. 연차가 적어도 알차게 경험한 사람이 더 고연차보다 퍼포먼스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신입 공고만 쓰기보다 1-3년차 까지는 써볼만하다는게 이관점인것같고요

이런경우는 기업입장에서 땡큐죠. 신입 페이로 경력직 만큼 퍼포먼스 내는 사람을 대려온거니까. 

풀타임 경험이 없어라도 인턴을 했거나 사이드프로젝트 등을 딥하게 해봐서 실제 업무에 준하게 경험이 있고, 이런 역량이 있음을 채용과정에서 잘 드러낸다면, 안뽑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2번이 결국 핵심이 되는건데

기업입장에서 괜히 어중간한 연차의 경력직 뽑아서, 이미 본인 스타일이 있어서 우리 회사에 핏하게 하기가 어려운 경우라면,

금방 이 연차 따라잡을 것 같은 친구를 키워서 잘 맞춰서 가는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입은 더 열려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또 말씀주신것처럼 새로운 관점 신선한 시각을 가지고 시너지를 낼수도 있다는 측면도 있구요 (근데 이건 경력직이라고 다르진 않을거에요. 새로운 시선을 경력직도 줄수있죠. 결국 보여주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또 이제 팀에 시니어급은 있어서 손발을 맞춰줄 주니어가 필요하다. 이래서 주니어 PM을 공고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생각이 여러방향으로 발산했네요 정리하자면,

회사마다 사정은 다를 것이다 -> 그래서 왜 이 공고가 나왔는지를 알면 좋긴하다.

a. 인재육성의 관점
b. 손발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시니어 세팅완료 주니어 필요) 
c. 당장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연차와 실력이 비례하지 않는다.
a.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신입이면 경력직 대비 페이도 쌀텐데 why not 이다.

신입은 결국 "태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1>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인가? -> 진정성 있고 커뮤니케이션 좋은 정직한 동료

2> 빠르게 성장할 것 같은가? -> 열정, 열의 그 직무/산업에 대한 관심 등등 

3> 우리회사와 잘 맞을까? -> 태도/가치관 등등

절대 채용과정에서 구라치지말고, 진솔하게 내가 배운것 놓친것들은 뭐가 있는지, 

그리고 정말 나는 프로덕트에 진심으로 하고싶고 그런 시간을 보내왔으며 보낼 의지가 있는지 등등을 신입/주니어에서 더 보는 것 같아요.


현재 우아한형제들에서 PM으로 근무하는 주환님께서 주신 답변이에요. 

 

회사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신입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태도" 이고, 

  1.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인가? -> 진정성 있고, 커뮤니케이션 좋은 정직한 동료
  2. 빠르게 성장할 것 같은가? -> 열정, 열의, 그 직무/산업에 대한 관심 등등
  3. 우리 회사와 잘 맞을까? -> 태도, 가치관 등등

내가 진짜 프로덕트를 진심으로 하고싶고, 그런 시간을 보내왔으며, 보낼 의지가 있는 지를 신입/주니어에게 더 보는 것 같아요. 

 

추가로 주환님께서 보내주신 대기업 임원급의 시각

정리

1. 기업마다 신입을 뽑는 이유는 다 다르다. 
2. 그러나 기업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라, 새로운 사람이 오면 원하는 것은 비슷하다.
3. 신입으로서 "태도", 이 일을 열심히 하고자하는 "열정", 뭐든 진심을 다하는 "진정성", 그리고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거기에 추가로 "트렌드함"이나, "새로운 시선"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단, 열심히 준비하고 또 부딪혀보자고요! 

 

저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신입 여러분들의 성공을 바라겠습니다! 

성공하세요 얍!